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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 93마리 서식…포화상태로 통제범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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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지리산에서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의 개체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통제 범위를 넘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구갑) 의원이 22일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93마리의 반달가슴곰이 국내에서 활동 중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74마리에서 이듬해 79마리로 늘었고, 2023년 85마리·2024년 93마리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인다.

이 가운데 올해 활동 개체의 절반이 넘는 57마리(61%)에 대해서는 위치 추적을 할 수 없고, 지리산 인근 덕유산·가야산 등지로 서식지를 넓히고 있어 통제 범위를 넘어섰다고 우 의원은 주장했다.

이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이 잦아지고,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지리산 서식 환경을 고려하면 반달가슴곰의 적정선은 64마리”라며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한 만큼 주민·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환경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아 환경 당국 차원의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모든 맹수 복원사업을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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