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26일 옛 시장관사 도모헌서
- 지역 예술가 공연·워크숍 진행
- 朴시장 참석 문화예술 토크쇼도
- 내달 8일엔 사상 생활체육 축제
- 롯데자이언츠 선수 원데이 레슨
- 턱걸이·팔씨름 등 체험행사 다채
- 市 “시민이 15분 도시 성과 체험
- 지역 구애 없는 콘텐츠 만들 것”
15분 생활권에서 업무 여가 의료 교육 쇼핑 문화 등 생활 필수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는 ‘15분 도시’가 미래형 도시모델로 주목받는다. 2021년부터 ‘부산형 15분 도시’ 조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산시는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15분 도시 콘텐츠 확산을 위해 올 하반기 축제를 펼친다. 문화 체육 보육 분야별 부산형 15분 도시 콘텐츠로 부산 전역을 연결한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살기 좋은 동네, 15분 도시 부산’을 콘셉트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까지 ‘15분 도시 체험 놀이터’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15분 도시의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간 추진된 부산형 15분 도시의 성과를 체험하는 동시에 동부산 서부산 등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15분 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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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부산시장 관사인 부산 수영구 도모헌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토요재즈클럽’ 공연이 열리고 있다. 부산시 제공 |
■옛 시장관사가 시민 예술의장으로
오는 25, 26일 이틀간은 동부산인 수영구 옛 시장관사 도모헌에서 ‘2025 사회참여예술 컨벤션’이 진행된다. 부산지역 생활문화동아리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풍등 세리머니와 한국무용 ‘한량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이어 시민 오케스트라 ‘기타 등등’과 지역 문화예술교육단체 ‘몽야 예능단’의 기획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민 예술가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공연으로 시민과 교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시는 15분 도시가 단순히 물리적 거리로만 좁혀지는 게 아닌, 문화예술 등 심리적으로 연결되는 개념이란 데 초점을 맞췄다.
사회참여예술 컨벤션의 핵심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분 도시, 문화예술로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토크 콘서트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수영구 광안동 출신인 가수 정서주, 부산예술대학교를 졸업한 가수 기태(그룹 순순희 리더), 2022년 부산시 월드클래스 육성 청년 인재인 강현민 작곡가도 패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25일에는 ▷부산시장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워크숍 ▷생활문화·예술교육 키워드로 본 워크숍이, 26일에는 ▷국악예술강사 렉처 콘서트 ▷‘15분 도시, 문화예술로 잇다’ 기획 워크숍이 진행된다. 패널들은 문화예술 활동에 있어 부산의 좋은 점과 개선점을 포함해 부산형 15분 도시 안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행사도 돋보인다. 수공예 도예 회화 캘리그라피 리빙·라이프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또 마술쇼 저글링 인형극 버블쇼 풍선쇼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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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2025 달밤에 체조’ 행사가 열린 모습. 부산시 제공 |
■우리동네 체육달인 모여라
서부산인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는 다음 달 8일 시민 참여형 생활체육축제 ‘우리동네 예체능’이 열린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을 슬로건으로 박 시장을 비롯해 서부산 권역 체육단체,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신주례 인성태권도 시범단, 사상구 줄넘기팀 지니어스, 사상구 주례2동 국학기공, 강서구 명지 줌바앤댄스 등 지역 체육단체들이 실력을 겨뤄 ‘우리동네 예체능 히어로즈’를 가린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전문가 코칭도 진행된다. 특히 야구의 경우 롯데자이언츠 선수 3명이 서부산권 어린이 야구팀을 대상으로 맞춤형 원데이 클래스를 한다. 배구 클래스는 북구 금명초등학교 정건희 지도자가 맡으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구성된다.
체육·건강 분야 ‘시민 달인’이 이끄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운동처방 체험부스에서는 강서구 주민이자 요가·필라테스 강사인 이승주 씨가 ▷자세교정 ▷맞춤 스트레칭 ▷체력강화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 최초의 야구 글러브 공장인 부산 사하구 김해산업사는 ▷수제 글러브 제작과정 ▷글러브 가죽 소재 ▷포지션별 야구 글러브 등의 스토리를 담은 전시공간을 운영한다.
일반 시민이 생활체육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제한 시간 안에 축구 리프팅을 가장 많이 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리프팅 레전드’, 바둑 활성화를 위한 게임 ‘알까기 레전드’, 대한팔씨름연맹 부산지부 팀어벤저스 서부산권 선수와 팔씨름을 펼치는 ‘팔씨름 선수를 이겨라’ 등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턱걸이 1만1707개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오요한 씨가 ‘턱걸이 레전드’로 등장해 노하우를 전수한다.
부산형 15분 도시의 생활체육 콘텐츠를 온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공간도 조성된다. 스포츠형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놀이와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레이저 사격 ▷야구 피칭 ▷스포츠 스태킹 ▷생활체육 VR(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시 15분도시운영과 관계자는 “시민이 부산형 15분 도시 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직접 누리는 데 중점을 두고 축제형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및 체육 공동체가 교류하는 기회를 확대해 15분 생활권 안에서 문화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