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언덕을 사랑하는 지역의 인문학자와 예술가들이 모여 2015년 4월 28일(화)에 “지역 인문학의 활성화와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발전적 대안을 공론화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하여 활동해온 <달맞이언덕인문학포럼>(회장 송명희 부경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은 올해로 창립한 지 10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달맞이언덕인문학포럼>은 ‘인문학과 예술의 크로스오버 콘서트’(2023, 2024), ‘인문학축제’(2015, 2021), ‘시민인문학강좌’(2015, 2016) 등을 개최하였고, 110여 차례의 인문학 포럼도 개최해왔다.

올해는 ‘한강 문학의 숲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한 살롱인문학 콘서트가 2025년 10월 2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달맞이언덕에 위치한 <카페 작은창큰풍경>에서 열린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을 모티브로 한 토크, 전시, 연주 등으로 개최되는 살롱인문학 콘서트의 주요 프로그램은 한강의 시 <괜찮아> 낭송(시낭송가 김영애), 왜 살롱인문학인가(이왕주-부산대 명예교수, 철학자), 한강, 흰색을 사유하다-『흰』을 중심으로(송명희-문학평론가), 마음의 근육을 느끼다(명상)(조원경 명상가), ‘한강’을 모티프로 한 전시작품(회화?사진?도예)(김원순 김은채 김향숙 송명희 이왕주 이채영 이효순 정귀임 조형장)에 대한 작가의 변과 강선학 미술평론가의 비평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기타리스트 서승완의 연주와 최길현 가수의 노래가 깊어가는 가을의 분위기를 돋운다.

이번 살롱인문학 콘서트는 살롱인문학의 성격에 맞추어 <카페 작은창큰풍경>에서 열리며, 부산지역에서 살롱인문학의 정착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실험적 시도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송명희 회장은 주민들이 많이 참여하여 살롱인문학의 향기를 공유했으면 한다고 밝힌다.

(참여는 무료)(문의 010-7154-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