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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숨진 공무원에 조의…수사과정 진상조사”(종합)

국과수 부검 1차소견 “범죄혐의 없어”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5-10-13 19:35:08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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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경기 양평군 공무원 사망을 계기로 수사 방식 전반을 다시 점검, 감찰에 준하는 진상 조사를 벌인다.
1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웨스트빌딩 앞 인도에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받다 숨진 채 발견된 양평군 공무원 A씨의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고인이 되신 양평군 공무원께 다시 한 번 조의를 표하고,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처럼 밝혔다. 숨진 A 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곤 지난 10일 양평군 양평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남긴 메모에는 당시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지시에 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란 회유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검팀은 A 씨 사망을 계기로 지금까지 진행한 수사 과정 전반을 되짚어보며 진술 강요 등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었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특검팀은 A 씨가 숨진 당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강압·위법 수사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A 씨 소환조사 당일 상황을 확인할 영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특검팀은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아 영상 녹화를 진행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조사실 외에 휴게 장소나 A 씨 귀가 모습이 녹화된 CCTV 영상이 있다면 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한편 관련 영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2011~2016년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 가족회사 ‘ESI&D’가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벌일 당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골자다. A 씨는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A 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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