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율이 현재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딘 복구 작업과 더불어 이번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시스템 수가 종전에 알려진 것보다 62개 많은 709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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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센터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0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709개 시스템 가운데 현재까지 복구된 것은 193개에 불과하다. 화재 발생 14일째 복구율이 27.2%에 그친 것이다. 온나라문서시스템과 1365기부포털 등 주요 서비스는 복구됐으나,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등 일부 핵심 서비스는 여전히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이날 중대본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시스템 장애 관련 건의사항의 조처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범정부 대책을 논의했다. 지금까지 각 부처와 지자체는 ▷시스템 우선 복구 ▷현황 문의 ▷처리기간 연장·수수료 면제 등 82건의 건의사항을 제출했고, 이 가운데 38건이 조처됐다.
또 중대본은 이날 국정자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를 복구한 결과, 이전 집계(647개)보다 62개가 많은 709개 시스템이 이번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정정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 복구가 완료돼 토지대장 등 민원서류 8종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10일 오전 9시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발급이 재개되는 서류는 토지·임야대장, 지적도·임야도, 공유지연명부, 대지권등록부, 경계점좌표등록부, 부동산종합증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