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운영하는 구재봉 자연휴양림과 하동 편백 자연휴양림이 사계절 힐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하동 편백 자연휴양림. 하동군 제공

아늑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체험·치유 프로그램이 갖춰져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자연휴양림을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산림 체험과 휴식, 자연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 보완에 힘쓰고 있다.

적량면 서리 구재봉 자연휴양림은 지리산 자락 해발 600m에 위치해 사계절 숲과 계곡의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숲속의 집 6동 ▷트리하우스 7동 ▷숲속 휴양관 8실 ▷야영 데크 10면 등 숙박시설과 ▷목재 문화체험장 ▷모노레일 ▷전망덱 ▷어린이 에코어드벤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무료 숲 체험도 가능하다.

옥종면 위태리 편백 자연휴양림은 고 김용지 선생이 기부한 편백림을 활용해 조성됐다. 숲속의 집 15동과 글램핑장 5동이 있으며, 내부 마감재도 편백으로 시공했다. ‘치유의 숲’과 연계해 ▷치유센터 ▷치유숲길 ▷풍욕장 ▷야외 족욕장 ▷숲속 요가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군은 휴양림 예약 편의를 위해 산림청 통합예약시스템 ‘숲나들e(foresttrip.go.kr)’를 통해 한 달 전부터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하동군민과 경남도민은 숙박시설의 30%를 우선 예약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하동의 숲속 자연휴양림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체험과 치유가 함께하는 힐링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