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초등학생에게 돈을 주겠다며 차량으로 유인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서경찰서 전경. 국제신문DB

부산 강서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A(6O대) 씨를 긴급 체포,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께 부산 강서구의 학원가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접근해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차량 안에서 전화를 대신 걸어주면 10만 원을 주겠다고 했으나, B 양이 거부한 뒤 엄마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B양 엄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A 씨 주거지인 경남 창원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평소 좋아하는 여성이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아 대신 전화 통화를 부탁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