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간 부산 모 호텔에서 재학생과 관계자 총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로컬 스몰 비즈니스 스쿨-데이터를 기회로, 기술로 경험을!’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의 지역자원 해양산업에 AI를 활용해 레저 및 관광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학생들이 기획하고 구체화해보는 해커톤이다.

동명대 이상천 총장의 환영사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김용우 대표이사의 축사로 일정을 시작해 참가 학생들은 고객 가치를 마케팅에 적용하고 AI 기술을 실제 기업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는 ‘CVO & Physical AI’ 특강을 들었다. CVO(Customer Value Optimization)는 마케팅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고객의 생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 여정의 각 단계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전략적 방법론을 말한다. Physical AI란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실제 환경에서 감지, 추론, 행동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BM 초안 작성 후 ▲창업멘토(김두환 ㈜더위티스 대표이사) ▲BM 전략멘토(이석형 서경대 융합대학장) ▲특허멘토(이석기 스프린트특허 변리사) 등 6명의 전문멘토단으로부터 심층 멘토링을 받았다. 이튿날 팀별 최종 발표와 심사를 거쳐 우수팀을 시상했다.

프로그램 운영기업이자 창업 멘토로 참여한 김두환 ㈜더위티스 대표이사는 “지역의 고유한 자산인 해양 레저·관광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로컬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핵심이다. 이번에 발굴된 혁신적 아이디어들이 부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 창업 사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주영 학생(총학생회 회장)은 “멘토님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BM을 고도화하고 발표자료를 제작하며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스타트업의 하루를 직접 경험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노성여 단장(창업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예비 창업팀을 양성하고, 지역 특화(해양레저관광) 분야의 혁신적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