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구간 왕복 7차로로 정비
- 내달 1일 개통, 만성 정체 해소
- 남항대교·천마터널 연계 강화
부산시가 대표적인 지역 장기 미집행 사업인 ‘서구 충무대로 확장 사업’을 23년 만에 매듭 지었다. 이에 따라 일대 만성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충무대로가 서부산 교통의 대동맥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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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복 4차로에서 왕복 7차로로 확장된 부산 서구 부산공동어시장 진입도로.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29일 서구 충무대로 일원에서 ‘공동어시장 진입도로(충무대로) 확장 공사’ 준공식을 열고 2003년부터 이어져 온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사업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확장 사업은 부산공동어시장~남부민동 대림비치타운 간 740m 구간의 도로를 넓히는 것으로 총사업비 792억 원(전액 시비)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2019년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시작됐다. 2020년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국토교통부의 토지비축사업 승인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보상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보상비가 661억 원으로, 공사비(114억 원)의 6배에 달해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조정 등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2021년 착공에 들어가 3차례의 공사 끝에 준공에 이르렀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도로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정식 개통된다.
이번 사업을 끝으로 충무대로(충무교차로~대림비치타운) 전체 구간 2.3㎞가 종전 왕복 4차로에서 왕복 7차로로 확장됐다. 시는 앞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14차례 공사를 통해 충무교차로~암남동 정림아파트 간 1.55㎞ 구간 도로를 확장했다. 20년 넘게 공사가 진행되면서 만성 교통 정체에 시달렸고, 서부산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충무대로 확장이 완료되면서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은 충무교차로~대림비치타운 구간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남항대교 천마터널과 연계되는 교통망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부산항과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물류 산업 교통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해 현재 추진 중인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병목 구간 해소로 물류 흐름이 원활해지고 서부산권 주요 거점 시설까지의 이동 시간이 단축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2003년에 시작해 20년 넘게 끌어온 숙원 사업을 시민과 함께 마무리하게 돼 매우 뜻깊다. 이 사업은 단순히 도로를 확장해 개통하는 것을 넘어 서부산 발전의 기틀을 놓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유통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