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선배송시스템 구축 등 논의
부산시가 내년 상반기 자갈치시장 좌판 노점을 현대화 시설로 옮기는 자갈치아지매시장 개점을 앞두고 글로벌 수산 명소로 만들기 위해 상인회 측과 머리를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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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부산 중구 자갈치현대화시장에서 ‘자갈치시장 글로벌 수산명소화 조성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29일 자갈치현대화시장에서 글로벌 수산 명소화 조성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의회 최도석·강주택 의원, 자갈치시장 상인회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박근록 해양농수산국장의 경과 발표를 시작으로 도시락을 먹으며 논의를 나누는 ‘브라운 백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자갈치시장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자갈치 활성화 방안 전략 기획 용역도 추진한다. 용역은 맞춤형 위생 관리와 마케팅, 신선 배송 시스템 구축,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구체적인 활성화 계획을 담을 예정이다.
또 해방 이후 자연적으로 형성돼 70년 동안 이어진 자갈치 시장의 역사를 담은 복합 문화 공간 조성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시와 상인회 측은 시설 개선과 입점 조건 등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부산시설공단 상인회와 함께 전담반을 구성해 요구사항 수렴에 나섰다. 그 과정을 통해 해수 용량 증설을 위해 해수 인입 시설 개선을 결정했다. 공사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 무렵 노점 좌판에서 자갈치아지매시장 건물로 정식 입점이 이뤄질 예정이다.
자갈치아지매시장은 2015년 자갈치 글로벌 수산 명소화 조성 사업의 하나로 첫 삽을 떴다. 이후 2019년과 2024년 총 4268㎡ 규모에 달하는 건물 2동을 각각 준공했다. 그동안은 노상 좌판에서 영업하는 등 열악한 환경 탓에 부산 시민과 상인 불편이 컸다. 상인회 측은 “자갈치 시장 활성화 용역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자갈치아지매시장을 지역 해양수산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자갈치 시장이 단순한 수산물 거래 시장이 아니라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