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로 중앙부처 일부 행정시스템이 중단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7일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시스템 중단에 따른 분야별 문제점 및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관리자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양산시 자체 전산시스템의 안정성 점검 ▷외부 장애로 인한 영향 최소화 방안 ▷중단된 서비스의 대체 수단 마련 ▷민원 응대를 위한 콜센터 기능 강화 ▷부서별 필수업무 수기 처리 메뉴얼 재정비 등을 논의했다.

시는 주말 동안 신속히 조사를 완료하고, 서비스 지연이나 중단이 일어나거나 예상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수기 처리 및 대체 절차 등 임시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전산장애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업무 연속성 확보 방안과 민원 처리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 대책, 실시간 정보 제공 체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시행할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예상치 못한 국가 전산망 장애 상황인 만큼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향후 복구상황과 연계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안정화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자정부 서비스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하면서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약 70여개의 대민 서비스와 함께 문서유통 시스템(온나라), 무인민원발급기 등 주요 행정서비스도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