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온천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원정)는 지난 17일 관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빛나는 내일, 실버반지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2025년 동래구 주민자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달려라 온천3동! 희망마을 강좌 릴레이」의 마지막 순서이자 여덟 번째 프로그램으로, 앞서 일곱 번째 강좌에 참여한 영유아 자녀 어머니들이 경력단절여성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처음 접해보는 은점토로 나만의 반지를 직접 제작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오랜 공백으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두 달간 이어진 희망마을 강좌 릴레이는 1회차 경로당 어르신부터 8회차 경력단절여성까지 다양한 마을 구성원들이 서로를 지목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지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마을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며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기반을 다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오랜만에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잊고 지냈던 내 모습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라며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과 함께 손으로 작품을 만들다 보니 용기와 희망이 생겼고, 릴레이의 마지막 강좌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원정 온천3동장은 “경력단절로 고민하는 분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큰 감동을 주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온천3동의 따뜻한 공동체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