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김영호(가명·81) 씨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해 투병 중이다. 최근에는 폐렴까지 겹치며 언제 퇴원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홀로 살아가는 그는 생활비 대부분을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해왔고, 수입은 전혀 없다.
게다가 김 씨는 수십 년 전 가족과의 관계가 단절된 뒤로 홀로 지내와서 주변에서 도움을 기대하기도 불가능하다. 연로한 나이에 갑작스러운 발병은 곧 생계 위기로 이어졌다. 치료 과정에서 무엇보다 간병비 부담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당장 필요한 비용조차 마련하기 어렵지만,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간병인의 도움이 절실하다. 김 씨는 현재 간호사의 도움으로 간병비 지원을 신청했지만, 실제 지원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몸이 아파도 곁에서 챙겨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제일 서럽습니다. 하루빨리 회복해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김 씨는 힘겹게 말을 이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김 씨는 홀로 생활하며 건강 악화로 생계와 치료가 모두 막막한 상태다. 당장 절실한 도움은 병간호를 이어갈 수 있는 간병비 지원”이라며 “따뜻한 관심과 나눔이 김 씨에게 다시 삶을 버틸 힘을 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병상에 홀로 누운 김 씨에게는 치료만큼이나 주변의 온정과 관심,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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