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윤수찬)은 지난 16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20여 분을 모시고 경주로 온천여행을 다녀왔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당뇨 등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어르신들은 경주의 한 온천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오랜만에 외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온천욕 후에는 산채비빔밥과 해물파전 등 맛있는 음식을 함께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에 참여한 우OO 어르신은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그간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다. 누가 나를 이렇게 좋은 곳에 데리고 오겠나. 새로운 이웃들과 담소도 나누며 맛있는 밥도 먹으니 너무 행복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외환 구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모처럼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 마음도 덩달아 따뜻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따뜻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찬 구포1동장은 “이번 온천여행이 어르신들이 일상의 시름을 잠시 잊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구포1동 행정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 살피고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포1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홀로 어르신을 위한 온천여행을 진행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