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부산 전역에서 제10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1만6000여 명의 ‘시민 서포터즈’가 대회 흥행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앞장선다.

지난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19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서포터즈 모집에 들어갔는데, 일반 시민 7093명과 학생 8987명 등 총 1만6080명이 최종 선발됐다.

시는 서포터즈 모집 과정에서 ▷구·군별 집중 홍보 ▷관내 대학 및 지역 행사장을 찾아가는 홍보 ▷학교와 교육청 협조를 통한 QR코드 배포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홍보로 시민의 폭넓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특히 부산시교육청은 106회 전국체전을 기념하기 위한 ‘106㎞ 매일 걷기 챌린지’와 학생기자단 운영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애초 학생 서포터즈 모집 목표(8000명)를 넘어섰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시민 서포터즈는 체전기간 개·폐회식 참여, 경기장별 응원,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등을 펼친다. 시는 활동 매뉴얼을 만들어 서포터즈 복무 지침과 응원 방식, 안전 대응 요령 등을 안내하고, 근무복과 응원 도구를 지급한다.

박형준 시장은 “서포터즈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힘과 감동을 전하는 주역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며 “자긍심을 갖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대회 흥행과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