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범죄 예방 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해 종합 치안 대책을 내놨다. 특히 최근 잇달아 발생한 미성년자 약취 유인 범죄와 관련해 예방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범죄 예방·대응 관련 부서장과 16개 경찰서장이 참석한 범죄 예방 대응 전략 회의를 열고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시민 안전 확보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경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특별 방범 활동을 추진해 범죄 사고 예방과 대응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은 연휴 기간 늘어나는 치안 수요와 귀성·귀경객 이동, 교통 혼잡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재래시장과 현금 다액 취급 업소 등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순찰을 강화한다. 또 가정폭력과 스토킹, 교제폭력, 아동학대 등 범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교통 혼잡 지역을 대상으로 교통 관리에 나서고 강도 보이스피싱 등 서민 생활 범죄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또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가 잇따라 사회적 불안이 커짐에 따라 연휴 기간을 가시적 경찰 활동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아동과 청소년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어린이 통행 밀집 지역에 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CCTV와 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사전 점검해 미비점을 개선한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부산 시민이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 범죄 예방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