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 역사적 명소인 사천읍성 일대가 축제의 열기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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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사천시의 역사적 명소인 사천읍성 일대에서 오는 26~27일 이틀간 ‘제3회 사천읍성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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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오는 26·27일 양일간 사천읍성 일대에서 ‘제3회 사천읍성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꽃무릇과 별빛이 물든 사천읍성, 우주로 뻗는 사천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공연·체험·먹거리 3개 분야 3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감을 만족시킨다.
축제 전야제로는 25일 북난타 공연과 사천읍성 영화제가 열린다. 사천읍성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흥행성·작품성을 갖춘 ‘명량’을 상영해 임진왜란 승리의 의미를 되새긴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힐링 버스킹, 고고장구, 댄스공연, 터밟기·풍물놀이, 가을밤 열린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7일에는 지역예술인 공연, 축제 영상 상영, 청소년 공연한마당, 노래자랑 본선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서예·사군자 전시, 갓 만들기, 활쏘기 등 전시·체험행사와 농산물 판매장, 읍성 주막, 프드트럭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시민 염원을 담은 소망등 띄우기, 사천읍성 곳곳을 탐방하는 스탬프투어, SNS 인증샷 이벤트 등도 관심을 끈다.
사천읍성은 돌과 흙으로 쌓은 성곽으로, 1.5㎞의 둘레 중 현재는 300ｍ의 성곽이 남아있다. 세종 24년(1442)에 병조참판 신인손이 왕명에 의해 쌓았으며 이후 증축됐다. 임진왜란 당시 정기룡 장군과 조선군이 왜적과 싸워 승리를 거둔 역사적 장소로 전해진다.
안성조 축제 추진위원장은 “사천읍성은 600년 역사가 살아 숨쉬는 사천의 보물”이라며 “축제를 통해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시민이 화합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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