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로 선정된 경남 양산ICD 내 UN국제물류센터 유치를 두고 향후 타당성 용역이 추진될 전망이다. 양산시도 정부와 보조를 맞추기로 하면서 종래 엇박자 비판(국제신문 지난 8일 자 8면 보도)을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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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한 나동연 양산시장이 UN국제물류센터 유치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
16일 국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양산시 방문단은 지난 15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국비 확보 등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지만, 예전 나 시장이 세종청사 방문을 통해 기준인건비 증액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도 이번 방문을 재촉하게 한 요인이다.
특히 이날 방문단은 해수부를 찾아 지난 8월 국정과제로 발표된 UN국제물류센터 유치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키로 했다. 지난달 13일 정부는 ‘국정 운영 5개년 계획’를 발표하고 경남 7대 공약에 UN 인도적지원 물류센터(UNHRD) 동북아본부 유치를 포함해 이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양산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시의 소극적인 태도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UN국제물류센터 유치를 위해서는 공여국에서 부지와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국제사회 기여 측면뿐만 아니라 국익 차원의 접근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정과제로 선정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먼저 유치 타당성 용역을 통해 물류센터 유치가 국가 차원에서 도움이 될지, 도움이 된다면 양산 ICD가 적정할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나 시장도 “양산 ICD는 양산의 관문이자 미래가 달려 있는 곳인 만큼 시민의 관심이 아주 많다”고 밝혔다. 나 시장 등은 국토부를 방문해 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행안부에서는 행정수요 대응을 위해 기준인력 증원과 기준인건비 상향을 요청했다. 물금읍행정복지센터 별관 신축 사업과 주진불빛공원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 150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