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휴시설에 1단계 2028년 준공

부산시가 ‘하하(HAHA) 캠퍼스’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시는 16일 시청에서 부산가톨릭대학교 한국사학진흥재단 금정구와 하하 캠퍼스 조성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 하하(HAHA)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Happy Aging Healthy Aging)’의 준말이다.

이번 협약은 금정구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에 들어서는 하하 캠퍼스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으로 시는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을 맡고, 부산가톨릭대는 학교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을, 금정구는 캠퍼스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 역할을 한다.

하하 캠퍼스는 장년층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학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되는 대규모 시니어 복합단지다. 가톨릭대 신학교정 6만3515㎡ 규모 부지에 장년층을 위한 문화·여가 건강·체육 교육 일자리 주거 실버산업 등을 하나로 집약한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마중물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8년 말 1단계 사업과 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하하 캠퍼스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평생교육시설 등 공공시설 부족과 지역 대학의 학생 수 감소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