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국어문화원 ‘제9회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 포스터.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김영선)은 훈민정음 반포 기념 579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는 ‘제9회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동아대가 주최하고 동아대 국어문화원과 부산 우리말 가꿈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 부산광역시청 녹음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말 겨루기 대회’부터 열린다. ‘부산말 겨루기 대회’는 연령 제한 없이 일반 시민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방송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과 유사한 방식으로 부산 사투리 어휘와 억양 등의 부산말 관련 문제들을 풀게 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글날 기념 특강’은 한글날 및 우리말과 글에 대한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로 뒤에 이어지는 ‘우리말 겨루기 대회’의 문제에 대한 힌트도 알 수 있다.

‘우리말 겨루기 대회’는 청소년만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도전 골든벨’과 유사한 방식으로 우리말 관련 문제들을 풀게 된다. 대회 결과에 따라 으뜸상, 버금상, 보람상을 각 1명씩 시상하며 대회 종료 후 바로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제2회 부산말글 사랑 백일장’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각종 우리말 대회가 끝난 이후부터는 부산시청 야외 공간인 녹음광장에서 ‘한글 오감 체험터’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말글을 ‘만나다’, ‘듣다’, ‘만지다’, ‘숨쉬다’, ‘맛있다’를 주제로 한 ‘한글 오감 체험터’에서는 △세종대왕 되어보기(만나다) △한글날 관련 노래 감상하기(듣다) △민화 화선지 부채 만들기(숨쉬다) △우리말 맛 느껴보기(맛있다)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오감으로 우리말글을 느껴볼 수 있다.

‘만지다’ 활동의 경우 ‘한글 매듭 노리개 만들기’와 ‘전통 한지 소원등 만들기’ 중 원하는 활동을 하나 선택해 진행할 수 있고 ‘인생 네컷 사진 촬영’,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부산말 겨루기 대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 ‘한글 오감 체험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 해야 한다.

신청은 동아대 국어문화원 누리집(http://korea.donga.ac.kr) 공지사항에 있는 참가 신청서(구글 설문 양식)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되고, 동아대 국어문화원(051-200-7180)으로 전화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