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무관 9명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
- 이르면 금주 보직 인사 진행할 듯
이재명 정부가 경찰 고위직 두 번째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치안정감에 오른 5명 중 1명이 부산경찰청장으로 부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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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찰청 로고. 국제신문DB |
경찰청은 지난 12일 치안정감 5명의 승진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엄성규 강원경찰청장,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이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앞서 지난 6월 유재성 경찰청 차장과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했고, 이번 인사로 남은 치안정감 다섯 자리가 채워졌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밑 계급으로 7자리(경찰청 차장, 국가수사본부장, 경찰대학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다.
출신 지역별로 보면 한창훈(전남 무안) 박정보(전남 진도) 등 호남 출신이 2명이다. 김성희(경북 청도) 황창선(경기 화성) 엄성규(제주) 등 영남·수도권·제주 출신이 1명씩 명단에 올랐다. 앞선 2명의 승진자(유재성·충남 부여, 박성주·전남 보성)까지 합치면 호남이 3자리로 가장 많고, 나머지 지역은 한 자리씩 분배됐다. 입직 경로별로는 경찰대 출신이 4명(유재성 박성주 황창선 김성희), 간부후보 출신이 3명(박정보 한창훈 엄성규)이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보직 인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승진자 5명 중 1명이 부산경찰청장으로 부임할 전망이다. 종전 치안정감들은 맡은 보직에서 면직되면 퇴직한다.
경찰청장은 향후 조지호 경찰청장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 이후 치안정감 7명 중 1명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또다시 치안정감 한 자리가 비어 추가 승진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에서 지난 2월 탄핵 정국 속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던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의 이름은 빠졌다. 승진 내정이 취소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해 초고속 승진했고,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역임하며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이 제기된 점 등이 인사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에서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 내정자로 곽병우 홍석기 유윤종 고범석 김원태 김영근 이종원 최보현 김종철 경무관이 각각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