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산본부가 12일 개최한 ‘부산시민을 품었다, 제2회 노동문화제’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모습. 한국노총 부산본부 제공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이날 오후 허심청 2층 대청홀에서 제2회 노동문화제를 열었다. 지난해 첫 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한 경연이나 경쟁을 넘어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감의 장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일반 시민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10여 일간 노동사진전, 노동문화 포스터전 등 공모 부문과 노동율동, 시민건강 에어로빅, 노래자랑 등 경연 부문으로 각각 구성, 참가 신청을 받았다.

공모전 부문에는 노동 의미와 책임감을 주제로 한 사진과 포스터가 총 100여 편 접수됐고, 이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노동사진전과 노동문화 포스터전에서 각각 금·은·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경연 부문에는 사전 예선을 거친 최종 진출자들이 이날 본선 무대에서 경합을 벌여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본부 의장은 “노동이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사람의 삶을 지탱하고 공동체를 이어주는 소중한 가치임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