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해역의 어업질서 유지를 맡을 새로운 어업지도선이 취항했다.

경남 사천해역의 어업질서 유지와 해상 안전관리 등 다양한 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할 어업지도선 ‘사천바다호’가 본격 취항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다목적 행정지원 어업지도선 ‘사천바다호’ 취항식을 갖고 현장에 본격 투입했다고 7일 밝혔다.

‘사천바다호’는 지난 30여 년간 사천 해역을 누벼온 노후 어업지도선 ‘경남233호’를 대체해 건조된 최신형 선박이다.

38억 원을 들여 2023년 11월 설계를 시작으로 32개월간 건조 과정을 거쳤다. 32ｔ급 알루미늄 재질로 전장 20.87ｍ, 너비 4.60ｍ, 항속거리는 660㎞다. 1218마력의 고성능 엔진 2기와 워터제트 추진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매연저감장치 등 친환경 설비도 갖췄다. 탑승 가능 인원은 승무원 포함 12명이다.

‘사천바다호’는 사천 앞바다의 어업 질서 유지, 불법어업 단속, 해상 안전관리 등 다양한 행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동식 시장은 “어업인의 생업을 보호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바다의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