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이 해양수산과 AI를 결합한 교육을 기반으로 각종 연구개발(R&D) 과제에 공동 대응한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18일 대학 동원장보고관에서 유니스트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사진)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공동연구, 인력 양성, 기술 교류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국가 및 글로벌 R&D 공동 기획 및 수주 ▷해양수산 AI 포럼 공동 개최 등이다. 각 대학의 해양수산 및 AI 분야 특화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앞두고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는 대학들이 협력 기반을 다지면서, 해양수산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연구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부경대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에 선정된 용당캠퍼스에 ‘수산해양 사이언스파크’를 조성, 연구센터와 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간 협력을 광역권으로 확대, 동남권 해양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학이 거점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