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모습. 국제신문 DB

1. 부산시, 사업비 3억 원 투입해 전국 최초로 생체 인식 음주 측정 시스템 도입. 지난달부터 지역 전체 여객 운수 사업장(33곳)과 중간 영업소 등 53곳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다음 달 말부터 본격 시행. 생체 인식은 운전사 홍채를 인식하는 방식.

2. 지난달 영도구 한 운수 여객 소속 시내버스 운전사의 음주 운행이 뒤늦게 적발되는 등 버스 운전사의 음주 운행 행태가 반복되자 이를 근절하기 위한 목적. 부산 여객 운수 사업장은 현재 운전사를 대상으로 운행 전 음주 측정. 하지만 지문 인식을 하고 측정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대리 측정 등 부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어려워.

3. 시는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음주 측정 회피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으로 운행 중지 판단이 내려지면, 현장에서 경고음과 음성 안내 등을 통해 당사자와 여객 운수 사업장 전체에 알리는 방식도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