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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일상이 된 괴물기후…부산시, 안전통합체계 구축한다

기존 침수·기상정보 시스템 강화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5-08-12 20:53:32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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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위험 등 제공… 연내 공개 목표

부산시가 기존 도시침수 통합정보시스템에 산사태와 지진, 폭염·한파 등 재난 위험 정보까지 담아 확대하는 ‘도시안전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통합시스템 개편을 시작으로 시민 맞춤형 재난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이달 총사업비 4억4800만 원을 투입해 재난 안전 정보 통합 플랫폼인 ‘도시안전 통합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침수정보 시스템에 다종다양한 재난 정보를 담는 것으로 그동안은 재난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신속한 정보 접근이 어려웠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23년에 만든 기존 시스템에서는 침수 위험 지역과 재난감시 CCTV, 기상관측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진과 원자력, 생활 안전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재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진 분야는 산사태를 포함한 발생 위치와 지정 대피장소, 행동요령 등을 공개한다. 원자력 분야는 실시간 환경 방사선 현황과 해양 수산물 방사능 정보 등을 제공한다. 생활 안전 분야는 한파·무더위 쉼터와 민방위 대피·급수시설, 이재민 임시시설 등을 안내한다.

또 기존 도시침수 통합정보시스템의 서버 이중화 작업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폭우·집중호우 때 하천 실시간 수위를 확인할 수 있는 재난 감시 CCTV 기능에 접속자가 과도하게 몰려 서버가 멈추는 일이 발생하곤 했는데 이를 방지하는 취지다. 기존 서버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다른 서버로 즉각 대체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진다.

시는 이번 통합 시스템 확대 개편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기대한다. 그간 재난 위험 정보를 휴대전화 재난 문자 등으로 수동 전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재난 통합 정보 제공을 통해 이용자 기반의 선제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달 경남 산청 일대에 사흘 동안 누적 강우량 약 750㎜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중요성이 대두된다.

시는 올해 연말께 도시안전 통합시스템 공개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시스템 개편 용역 업체 선정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오는 등 재난은 복잡해지고 강력해지는 추세다”며 “정확한 재난 안전 정보를 찾는 시민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그동안 흩어져 있던 다양한 재난 안전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시민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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