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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 선정될 부산 지역대…市, 최대 100억 파격 지원

매년 평가 ‘A등급’ 이상시 혜택…글로컬대 선정 마지막 해 힘보태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8-11 20:51:58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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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지정 3곳, 실행계획서 제출
- 이달 말께 본지정 대면평가 예정

올해 마지막 ‘글로컬대학’ 선정을 앞두고 부산시가 본지정된 지역대학에 5년간 정부 지원금의 10%에 달하는 최대 100억 원을 현금 지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올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된 부산지역 대학 3곳. 왼쪽부터 국립한국해양대 부산외국어대 경성대. 국제신문DB
1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는 이달 말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한 대면 평가를 앞두고 예비지정 관문을 통과한 지역대학 3곳(국립한국해양대 경성대 부산외대)에 이 같은 파격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매년 진행되는 글로컬대 평가에서 상위 30%인 ‘A등급’ 이상을 받을 경우에 한한다.

앞서 글로컬대 사업이 진행됐으나, 시가 현금 지원을 약속한 적은 없었다. 올해는 글로컬대 선정 마지막해인 데다, 예비지정에 부산지역 대학이 무려 3곳이나 오른 만큼 지자체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면 평가에서도 이 부분을 적극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시 지·산·학협력과 관계자는 “경성대와 부산외대는 사립대로, 그간 시와의 연계 사업이나 지원 부분이 적었다”며 “최종 선정될 경우 대학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행정적 지원과 함께 인센티브 등 재정적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형평성 문제에 따라 앞서 글로컬대로 최종 지정된 부산대·부산교대(통합), 동아대·동서대(연합)에도 같은 기준으로 재정 지원하는 방식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글로컬대로 예비지정된 대학의 사업 실행계획서 제출이 마감된다. 온라인으로 파일을 업로드하고, 300페이지가 넘는 실행계획서 인쇄본도 우편 또는 대전 한국연구재단에 방문하는 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국립한국해양대 경성대 부산외대는 이날 새벽까지 밤샘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정을 위한 대면 평가는 이달 말 경기도 지역 호텔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합모델로 손잡았던 경성대와 부산외대는 올해 경쟁자로 다시 만났다. 경성대는 그간 글로컬대 모델 중 대학이 단독으로 ‘K-컬처 캠퍼스’ 비전을 내세운 사례가 없는 데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 인기에 따라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넷플릭스 협력사인 ‘웨스트월드’와 전략적 업무협약도 했다.

부산외대는 최근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AI융합연구캠퍼스’를 개원, 50개 외국어 전공 교육과 함께 AI 다국어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통한 글로컬대 비전 실현을 현실화한다. 2027년 ‘통합해양대’ 출범을 목표로 내세운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목포해양대는 초광역 해양산업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전남도, 두 대학 간 업무협약을 마쳤다. 글로컬대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5년간 각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앞서 20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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