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4호기가 6일 설계수명 만료로 가동을 중지한 가운데, 환경단체가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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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환경단체가 고리4호기 가동 중지일을 맞아 6일 오전 10시 한수원 고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원전 수명 연장 중단과 탈핵 정책을 촉구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제공 |
탈핵부산시민연대 등 환경단체는 6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 중단과 함께 영구적인 가동 중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은 단지 핵발전소 하나가 멈춘 게 아니라 핵 중심의 전력 체제에서 벗어나 탈핵 사회로 나아가는 출발로 삼아야 하는 날이다”며 “고리의 멈춤을 성찰과 변화의 기회로 삼아 지역 자율성과 분산형 에너지 체계로 나아가는 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은 세계 최대의 핵발전 밀집지로, 2022년 기준 고리 핵발전소 30㎞ 내에는 부산 시민 약 228만 명이 거주한다”며 “이미 고리 1~4호기 등 4기의 핵발전소가 멈췄지만 전력 공급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고리4호기는 출력 0%에 도달하며 가동을 중지했다. 이로써 고리1~4호기 모두 가동을 멈췄으나 고리본부는 고리4호기의 계속운전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