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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대생 “혼란 사과, 수업 전원 복귀”(종합)

비대위 입장문서 정상화 밝혀…동아·인제대도 학사 일정 조율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8-05 19:03:2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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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속속 돌아오는 가운데 부산지역 의대생들도 복귀 수순을 밟는다. 각 의대는 학사 일정 조율 등 교육 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광주의 한 의대 모습. 연합뉴스
부산대는 지난 4일 의대생들로 구성된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수업 복귀를 알리는 동시에 그간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 입장문을 교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대 의대 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1년 반 동안 기다려주신 교수님과 교직원께 조심스럽게 복귀 소식을 전한다. 의정 갈등 상황 속에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의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학업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의대 교육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 의대 학사 운영은 교육의 압축이나 단축 없이 계절학기와 학기 중 여러 번에 걸쳐 보충하는 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대 의예과 학생들은 이미 지난달 22일부터 계절수업을 듣고 있으며, 의학과 학생은 오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복귀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모든 학년의 정상적인 대면 수업과 임상실습이 이뤄지게 된다.

조원호 부산대 의대학장은 “학생 복귀 과정에서 발생한 특혜 등 논란에 대해 부산대 구성원과 시민께 유감을 표한다”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배려하는 지역 의료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다른 의대도 다음 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사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동아대 의대는 현재 학사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의예과 학생은 계절학기를 활용해 부족한 수업시간을 채우고, 의학과 학생은 1년 반 동안 방학 없이 계속 수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대 의대생 대표도 최근 학교 측과의 면담에서 2학기 수업 참여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동아대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실질적인 수업에 모두 출석하면 올해 신입생과 지난해 신입생의 수업은 겹치게 된다. 다만,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수용할 강의실도 있어 최대한 조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인제대 의대도 학사 일정 조정을 위해 관련 부서 간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의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일부 실습 및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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