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발령됐던 부산에서 낙뢰로 전기 선로가 끊어져 900여 가구가 두 시간 가까이 정전됐다.

4일 한국전력공사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10시 56분께 부산 기장군에서 전기 선로에 벼락이 떨어져 기장읍과 일광읍 일대 932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이날 0시 43분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지난 3일 밤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부산에서는 최대 66㎜(금정구)의 비가 내렸다.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5시 30분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