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고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된 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지역 직업계고인 부산정보고등학교가 ‘산학일체형 우수학교’로 인정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한 ‘2024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평가’에서 부산정보고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도제교육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맞춤형 직업교육 훈련 모델로, 학교 중심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국 82개 도제사업단, 166개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도제교육 운영 성과 ▷기업 협력도 ▷학생 진로 연계 성과 등을 평가해 2개 사업단, 4개 학교를 우수학교로 뽑았다. 부산에서는 부산정보고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부산정보고는 세무회계정보관리 분야 도제교육을 운영 중으로, 3학년 1개 학급(16명)과 16개 협약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은 직무 전문성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등 취업 연계 성과도 개선됐다. 또 공동훈련센터, 기업 멘토 연계, 직장 이해 프로그램, 현장체험 중심 수업 운영 등으로 학생과 기업 모두의 만족도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정보고의 우수학교 선정은 학교와 기업이 함께 만든 직업교육 혁신의 결실”이라며 “직업계고 학생이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제교육과 선취업 후학습 체제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