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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 전망대·케이블카 본궤도…새 명소 기대감(종합)

부산시 실시계획인가 고시…대원플러스그룹 시행 맡아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5-07-16 20: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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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사업비 2조, 내년초 착공

20년 넘게 표류한 ‘부산 황령산 개발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16일 황령산 유원지에 전망대(사진)와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확정, 고시했다. 주요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사업은 황령산 정상에 봉수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높이 125m의 전망대로 조성하고, 전망대와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을 잇는 길이 539m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전망대 내부에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창을 비롯해 봉수대 역사문화 전시관과 미디어아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부산 향토기업인 대원플러스그룹 소속 세인개발이 시행을 맡아 이르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봉수전망대를 건립하는 데는 4년~4년 2개월,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데는 2년~2년4개월 걸릴 전망이다. 시행사 측은 착공에 앞서 구조굴토심의, 토석채취허가 신청 등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또 사업지에 있는 TV 방송 3사 송신탑의 전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대원플러스그룹은 이번에 실시계획인가가 난 1단계 케이블카에 이어 전망대와 부산 남구 스노우캐슬을 잇는 길이 2.2㎞의 2단계 케이블카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2단계 조성 계획에 대해 ‘보완 후 재심의 결정’을 내렸는데, 시행사 측은 보완을 거쳐 조만간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행사 측은 봉수전망대와 1·2단계 케이블카 조성, 스노우캐슬 개발 등에 총 2조20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완성해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는 4만6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은 “해안과 산, 도심 경관을 모두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을 만들어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레저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앞서 2004년 황령산에 아시아 최고 높이의 ‘아시아드타워’ 건립을 계획했다가 무산됐고, 2012년과 2017년에도 황령산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며 사업을 추진했다가 시민·환경단체의 반대로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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