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국제신문DB

부산공동어시장 냉동 창고에서 1000만 원치 상당의 생선을 훔쳐 싼값에 판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A(50대) 씨를 구속해 관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20일 밤 11시께 부산공동어시장 냉동창고 자물쇠를 부수고 침입해 4차례에 걸쳐 고등어 등 생선 1200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훔친 수산물을 시세의 1/4에 해당하는 헐값에 팔아 200만 원 상당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과거에도 동종 이력 전과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출소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누범 기간에 범행을 또 저지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한 숙박시설에 은신 중인 A 씨를 긴급체포하고 피해 물품인 수산물 900만 원 상당을 회수 조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