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15일 키자니아 부산과 ‘아동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대표적 아동 체험 시설인 키자니아 부산과 협력을 통해 실종 범죄 안전사고 예방 등 아동 보호 전반에 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문사전등록 등 실종예방 ▷‘코드 아담’ 훈련 정례화 ▷아동안전교육 ▷취약계층 아동 대상 직업체험 기회 제공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코드 아담은 놀이공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종아동이 발생하면 시설 운영자가 시설을 봉쇄, 1차 수색 등을 통해 미아 발생을 방지하고 10분 내 아동을 찾는 시스템으로 미국에서 들어온 제도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동안전 정책의 지역사회 확산과 민간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동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과 강재형 키자니아부산 대표이사가 15일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