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의 동광초교와 영오초 영현분교 등 2개 학교가 내년 3월 인근 초등학교와 통합된다.

거류초교와 동광초교 전경. 고성교육지원청 제공

경남도 고성교육지원청은 소규모학교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동광초교는 인근의 거류초교와, 영오초 영현분교는 영오초교와 통폐합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학부모를 대상으로 통폐합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류초·동광초 학부모의 98.5%, 영오초·영오초 영현분교 학부모의 95%가 통폐합에 찬성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20일간의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통폐합을 확정할 계획이다.

통폐합이 결정된 학교에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적 지원, 폐지학교 학생을 위한 통학 편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오초교와 영오초 영현분교 전경. 고성교육지원청 제공

동광초교와 영오초 영현분교는 올해 입학생이 한명도 없고 내년 입학 예정자도 없다. 동광초교는 전교생이 11명이지만 내년에는 5명으로 줄고, 영오초 영현분교는 현재 5명에서 내년 2명만 남는다.

고성교육지원청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적정 규모 학교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동광초교와 영오초 영현분교 통폐합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