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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의대생 마음 바뀔라…부산대 계절수업 즉각 개설

의과대학장이 학사운영설명회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7-14 19:04:2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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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학번 ‘트리플링’ 상황 막으려
- 23학번 학생들 수업참여 독려

지난해 동맹휴학에 들어간 의대생들이 약 1년 반 만에 학교로 돌아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부산대학교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에 나섰다. 복귀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의대생 대다수가 여름 계절수업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학교 측이 후속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대는 지난 13일 부산캠퍼스 학생회관에서 ‘2025학년도 의예과 학사운영 설명회(사진)’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의과대학이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는 의예과 23, 24, 25학번 학생과 학부모, 22학번(의학과 1학년) 일부 학생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조원호 의과대학장이 3개 학번이 함께 수업해야 하는 ‘트리플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의대 차원의 대책과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23학번(의예과 2학년) 학생은 계절수업을 활용해 학점을 취득해야 2026학년도 의학과 진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업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23, 24, 25학번 전체 의예과 학생을 대상으로 계절수업 참여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14일 자정까지 진행되는데 이날 오후 기준 학교로 복귀하겠다고 응답한 학생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다수가 계절수업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의대는 대학본부 측과 협의해 즉시 계절수업 강좌가 개설되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계절수업은 당장 다음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지금은 학생들이 하루 빨리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다. 시간이 빠듯하지만 학생들이 계절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교육과 학습의 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인제대 등 부산의 다른 의대는 학사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내부 검토하는 단계다. 앞서 의대생들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나선 뒤 약 1년 5개월 만인 지난 12일 학교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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