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카드뉴스] 당신의 집은 안전합니까

문어발 멀티탭·노후 실외기… 생명까지 앗아가

전기적 요인으로 번진 에어컨·콘센트 화재, 부산서 5년간 345건

  • 박효빈 인턴기자
  •  |   입력 : 2025-07-14 14:55: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0일 공식 블로그에서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와 멀티탭(이동형 콘센트)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홍보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정에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 역시 커졌기 때문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우선 “10년 이상 된 에어컨 실외기는 되도록 교체하고, 멀티탭에 여러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부산에서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는 142건으로,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89건(사망 3명, 부상 2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콘센트 화재는 203건(부상 7명)으로 집계됐다.

전기안전공사는 이 같은 화재 예방법으로 ▷에어컨 실외기를 비롯한 고전력 전자제품 단독 콘센트 사용 ▷사용 전 플러그·전선 손상 여부 확인 ▷실외기 먼지 주기적 청소, 주변 청결 유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실외기 설치 등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어린 자매가 잇따라 숨진 화재의 원인이 멀티탭 등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자 경각심이 커진다.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새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잠든 자매가 대피하기 어려웠고, 며칠 뒤 기장군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이어졌다. 반복되는 사고는 작은 부주의가 큰 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제품 화재 예방 체크리스트로 ▷콘센트 내 먼지 주기적으로 청소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누전 차단기 정상 작동 확인 ▷젖은 손으로 접촉 금지, 습기 주의 ▷콘센트와 플러그 접촉 불량 확인 등을 제시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많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멀티탭에 플러그를 과다하게 꽂고, 실외기를 청소하지 않은 채 여름을 맞이하는 가정이 많다. 화재는 무심한 습관에서 시작된다. 이제는 스스로 점검해볼 때다. 우리 집의 멀티탭이 문어발처럼 뻗어 있지는 않은지, 실외기에 먼지가 쌓여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실천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7. 7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8. 8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9. 9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10. 10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8. 8[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4. 4'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5. 5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6. 6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7. 7[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8. 8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