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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25 부산광복원정대’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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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부산광복원정대’를 운영한다.
시는 14일 시청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부산광복원정대’ 출정식을 열었다. 부산광복원정대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중국 동북부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찾아 선열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청년들의 보훈 인식 확산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시는 올해 광복 80주년과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의 성공적인 조성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참가 대상을 독립유공자 후손뿐만 아니라 한국사 전공 교사, 관련 분야 대학생까지 범위를 넓혔다. 광복회 부산지부 추천으로 18세 이상 49세 이하 독립유공자 후손 52명, 부산시교육청 추천으로 교사 2명, 지역 대학 추천으로 대학생 25명 등 총 80명의 원정대원을 선발했다.
광복원정대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연길과 백두산 일대의 항일 유적지를 방문, 무장 독립운동의 자취를 직접 따라간다. ▷명동학교 옛터 ▷윤동주 생가 ▷백두산 천지 및 비룡폭포 ▷연길감옥 ▷간민회 유적지 ▷봉오동 전투의 전초기지 오봉촌 등을 찾아 독립운동의 숨결을 느낀다.
이번 원정대 참가자 중에는 만주를 기반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고 백낙주 선생의 증손녀 백지연 씨도 포함됐다. 백 씨는 “어릴 적부터 들었던 할아버지의 활동 무대를 실제로 밟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조국을 향한 선열의 뜨거운 애국정신을 생생히 느끼고 싶다”고 참가 소회를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광복원정대는 참가 대상을 확대해 독립운동 정신을 더욱 폭 넓게 공유하도록 했다”면서 “올해 말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착공할 예정으로 부산 독립운동사를 미래 세대에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