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이전지가 부산 동구로 확정된 것에 대해 더 없이 기쁜 마음으로 환영의 뜻을 밝힙니다. 해수부 이전을 간절히 염원해 온 우리 8만여 구민들과 함께 정부의 빠른 결단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부산 동구는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 도시철도 등이 위치한 대한민국 교통·물류의 중심지이며, 북항과 맞닿아 있는 국가 해양산업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1876년 근대 개항 이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부산항 북항을 품고 있는 해양수도 부산의 상징적인 지역입니다.

이제 해수부가 동구에 자리함으로써 동구는 해양수산 행정, 산업, 교육, 연구가 집약된 종합 해양 플랫폼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동구의 부산역과 북항을 통한 철도·고속도로·공항 접근성은 전국 어디 서나 해수부로의 접근을 용이 하게 할 것이며,·해양 관련 공공기관이 이미 인근에 입지해 있어 해운기업, 수산단체, 물류 스타트업, 해양 R&D 기관의 집적화를 이끌어 내 해양수도 부산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화된 장소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인구소멸위험에 직면한 동구가 해양수산의 미래세대가 모이고, 산업과 일자리가 살아나는, 살아있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해수부 신청사 건립 부지는 북항에 이미 확보되어 있으며, 행정적·물리적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해수부의 동구 이전은 국가 재정의 효율성, 신속한 이전 가능성 그리고 우리 구민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까지 모든 조건이 완벽합니다.

20년 가까이를 끌어오고 있는 북항재개발사업도 해수부가 북항에 자리잡음으로써 추진동력을 장착하게 되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며,북항이 국가 해양정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전기(轉機)가 될 것입니다.

우리 동구는 해수부 이전과 관련하여 TF팀을 구성하여 적극적인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해수부 임시청사 동구 유치는 하버시티 동구의 미래 100년을 여는신호탄이며 해수부 이전과 함께 해양 수도 부산을 완성하여대한민국 해양 르네상스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도록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025년 7월부산광역시 동구청장 김진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