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보조배터리 불 에어부산 여객기, 아예 동체 분해해 주기장 밖으로(종합)

항철위, 태풍에 추가파손 우려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5-07-09 19:06:0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항 주기장 포화도 이동 한 몫

지난 1월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에서 이륙 준비 중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의 동체가 분리돼 공항 밖으로 옮겨진다. 사고 조사당국이 기체 조사를 완료했고, 여름철 태풍 등 강풍이 불면 여객기의 추가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프랑스 조사당국(BEA), 항공기 제작사(에어버스) 등과 4차례에 걸쳐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기체를 더 이상 보존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항철위는 기체 유치를 해제하고, 해당 사고기를 에어부산과 보험사에 지난 8일 반환 조치했다. 사고기의 실소유주인 보험사는 10일부터 기체를 12등분으로 나누는 작업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여객기는 보험사가 공항 외부로 옮길 전망이다

항철위는 화재 감식 결과, 오버헤드 빈(수화물 선반)에 승객이 둔 보조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난 만큼 기체의 추가 조사는 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기체의 정보는 3D 스캔을 포함한 사진과 영상 등으로 보관하고 있어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다만 기체 조사는 종료됐지만, 최종 보고서가 발표될 때까지 사고 조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항철위가 여객기 분해를 결정한 데는 안전 문제도 있다. 여름철 태풍 등 강풍이 불 경우 주기장에 있는 여객기의 추가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기체는 연료와 엔진이 없는 상태라 비교적 가벼운 상태다. 이에 강한 바람이 불면 기체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김해국제공항 주기장 포화도 여객기 이동을 앞당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 운항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해서는 사고 항공기를 이전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항철위에 요청했다. 김해공항은 올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주 공항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는 지난 1월 28일 이륙을 앞둔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여객기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