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관내 2328개 기업체 및 이·통장 950명에게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폭염 취약계층 온열질환 예방 당부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진주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 당부 서한문에는 야외작업이나 고온의 실내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들에게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이어 무더위쉼터 관리와 주민 생활을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이·통장들에게 무더위쉼터 적극 개방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홍보를 당부했다.

특히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야외작업 지양 ▷논밭과 비닐하우스 작업 금지 ▷매시간 10~15분간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옥외작업 단축과 조정 및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또 자녀들에게 농촌에서 홀로 영농작업을 하시고 계신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를 강조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예방 3대 수칙(물·그늘·휴식)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