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부산 수영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 시민을 위한 대규모 휴식·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국제신문 지난해 12월 24일 자 8면 보도)이 정부 민간투자 심의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부산시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
|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및 사업계획. 부산시 제공 |
시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투자 대상사업으로 지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3자 제안공고(안) 검토를 완료하고,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에 대한 심의를 의뢰해 이날 최종 통과됐다.
이는 이 사업이 기재부로부터 사업의 시급성 및 필요성을 인정받아 민간투자사업 추진의 법적 당위성 확보와 함께 제3자 제안공고(안)의 세부내용을 확정하게 된 것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됐음을 의미한다.
시는 민간투자 대상 사업 지정에 따라 이달 중 시의회 동의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기재부와의 협의를 통해 2026년 실시협약 및 실시설계 승인 등 절차를 추진, 같은 해 6월 착공해 2034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1988년 설치된 하수처리시설 등을 지하화해 악취를 차단하고 상부 공간에는 어린이 야외 복합문화공간, 잔디광장,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5948억 원에 달한다. 민간 사업자가 30년간 시설을 운영하고, 시는 하수도 요금을 받아 사업자에게 운영비, 초기 투자 비용, 이자 등을 보전해주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도심 속 문화공간 조성과 수영강 권역의 토지이용계획 극대화로 수영강 권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현대화사업이 확정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수영하수처리시설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개요 |
사업방식 |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
총사업비 |
5948억 원 |
위치 |
동래구 온천천남로 185 |
면적 |
15만125㎡ |
사업내용 |
처리시설 현대화 및 상부 시민편의공간 조성 |
자료:부산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