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은 시각 영업을 끝낸 상가 등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1일~지난 8일 15차례에 걸쳐 부산 남·수영·금정구 일대의 영업을 마친 상가에 침입해 현금 등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양철 문처럼 손으로 흔들어 부수기 쉬운 문이 달린 가게를 골라 침입했다. 일정한 직업이나 주거가 없는 A 씨는 훔친 돈으로 생계를 해결했다. 동종 전과를 가진 A 씨는 범행 뒤 상가 지하에서 옷을 갈아입는 등의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을 통해 A 씨를 한 피시방에서 검거했다.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