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와 함께 미래 해양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국립한국해양대 대학본부에서 국립목포해양대,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 8곳이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목포해양대는 최근 ‘전국 수해양계 특성화고 교장단이 함께하는 고교-대학-기업 제휴학교 모델’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대학이 교육부의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준비하며 설정한 핵심 이행과제 중 하나다. 고교-대학-산업체의 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해 전주기에 걸쳐 해양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수해양계 특성화고 8곳(경남해양과학고 부산해사고 성산고 신안해양과학고 여수해양과학고 인천해사고 충남해양과학고 한국해양마이스터고)이 참여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해양특화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대학 마이스터트랙 전형 정보 제공 및 진학 컨설팅 ▷산업계와 연계한 고용확약형 교육 프로그램 기획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및 해양수산부 인재정책 등과 연계한 공동 사업 발굴 등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교 단계부터 해양대학에서의 심화 교육을 경험하고, 해양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진로-진학-취업 연계형 전주기 교육 경로를 밟게 된다. 대학은 입학생 선순환 확보, 지역균형인재 양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인재 양성의 전 생애주기 파이프라인을 제도화하는 첫 시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