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축구교실의 감독이 학생들을 상대로 폭언 등 아동학대를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 국제신문DB

부산경찰청은 최근 부산 한 축구교실 감독 A(40대)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축구교실 학생 10명을 상대로 정서적·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초·중학생으로, 앞서 지난해 12월 이들 학부모로부터 자녀들의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학대 혐의에 관해선 알려주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