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라이즈혁신원은 지난 26일에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의 협력을 위해 관련 주요 기관과 공동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순환하는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으로 ‘한국연구재단 중앙RISE센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선정된 4개 지역(부산 대구 경남 충북)별 사업수행기관과 RISE센터 등 총 10개 기관 사이에 체결됐다.

교육부의 RISE 사업은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본격 시행되고 있다. 과기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은 디지털 신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최적 입지 발굴 및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의 초기 기반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부산 등 4개 지역이 선정돼 있다.

10개 기관은 이번 공동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사업 간 ▷공동 연구 장비 등 디지털 자원 공유 ▷RISE 대학과 거점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공동협업센터 마련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거주를 위한 대학·기업의 수요 매칭 지원 ▷지역 대학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주기 통합 컨설팅 ▷디지털 혁신 기반 지역 성장 전환 국면 발굴을 위한 공동 공개토론회 구성·운영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산라이즈혁신원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2023년 선정된 센텀지구를 중심으로 부산형 RISE 체계에 참여하는 지역대학 간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자원(R&D 역량, 디지털 인재, 연구시설 등)의 결집을 추진하고자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춘 협력 방안을 마련해 협업을 강화한다.

현재 부산의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부산형 RISE 체계에서 디지털 테크 또는 디지털 헬스 산업을 RISE 특성화 분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대학은 11개교에 이른다. 이에 부산라이즈혁신원은 이번 협약에 함께 참여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부산형 RISE 체계의 대표모델인 ‘Open UIC(University Industry Collaboration)’ 조성의 일환으로 센텀시티 디지털 기업과 RISE 참여 대학 간 공동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Open UIC(가안)’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거점 협의체 내 RISE 협업분과 및 공동 포럼 운영, 원스톱 컨설팅 지원 등에서 적극 협력도 약속했다.

이준현 부산라이즈혁신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형 RISE 체계를 중심으로 한 범부처 정책 연계·협력 체계 구축의 초석이 마련돼 지역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대학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의 혁신거점과 RISE 참여대학이 연계해 새로운 지역성장 모멘텀이 확보될 수 있도록 부산라이즈혁신원이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 후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부산라이즈혁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