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30일 오후 4시 해운대구 좌동에서 ‘어린이·청소년의 미래공간 꿈 나눔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지역 청소년의 자율적 활동과 참여를 지원하고 균형 있는 미래세대를 양성하고자 추진하는 15분도시 청소년 문화복합공간의 대표적 거점시설이다. 사업 대상지인 좌동은 어린이·청소년 인구 비중이 60%로 높지만, 문화·교육 체험 시설이 부족했다. 지역 청소년과 주민의 요구에 따라 2022년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총면적 3855.2㎡,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어린이·청소년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스포츠존, 댄스연습실, 책사랑방, 동아리방, 다목적강당 등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15분 생활권 내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구축해 저출산 시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이라는 시대적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이 활발히 소통하는 행복 공동체 형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어린이·청소년의 미래공간 꿈 나눔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