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하 관리지역 부산 전역 확대
부산시가 도로 지반침하(싱크홀)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GPR 탐사지도’로 공개한다. 지반침하 예방 관리 지역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고 단계별로 노후화된 상·하수도 정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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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4일 오전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안전조치 중인 모습. 사상구 제공 |
시는 싱크홀 특별대책 상설 전단팀을 구성하고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와 관련한 특별대책 주요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시는 GPR 탐사 결과를 이달 말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실시간 안전정보 메뉴를 신설해 GPR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지도에 표시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지반침하 관리 지역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고 8월에는 도로안전과를 신설해 지하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우선 등급 지반탐사 구간을 139㎞에서 368㎞로 확대하고, 구·군에서 선정한 고위험 구간(6개구· 27곳) 탐사와 사상~하단선, 북항 지하차도 등 주요 공사장 점검을 병행한다. 지난 2년간 사상~하단선 공사구간에는 10여 차례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시는 시추 작업과 함께 동서고가로 등 주요 구간에 지하 공동(빈공간) 확인을 위해 월 2회 GPR 탐사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시에는 GPR 탐사 차량 3대가 있다. 올해 2차 추경에 GPR 탐사 차량 구매 예산도 반영해 1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 GPR 우선탐사구역과 연계해 노후된 상·하수도를 우선 정비한다.
다음 달부터 구·군이 참여하는 도로 지반침하 전담팀을 운영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 시민 제보도 120콜센터를 통해 평일 낮에는 시 담당 부서로, 밤과 공휴일에는 시 당직실과 재난상황실을 거쳐 구·군과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달되는 신고 체계를 구축했다. 긴급 등급이나 일정 기준 이상의 지반침하를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을 지급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새벽로 일원에서 발생한 사고 원인 분석 최종 보고서를 8월 제출할 예정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지반 침하부터 집중호우까지 시민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에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