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거창군 거창읍 창충사(문화 유산자료)에서 경남도립거창대학 건축인테리어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유

경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가 거창군 창충사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모습. 경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제공

산 보존·관리는 어떻게란 주제로 국가유산 돌봄사업 역할 등에 대한 강좌를 진행했다고 13일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4년 2월 경남도립거창대와 가족회사 업무협약에 따른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도모하고자 현장실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센터 실장이 직접 ▷국가 유산의 보존·관리 필요성을 비롯해 목조 문화유산의 구성 요소 ▷보존을 위한 모니터링 방법 ▷돌봄 사업의 실제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현장에서 국가 유산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대학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의 내용이 포함돼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국가유산 관리라고 하면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어떻게 보존하고 돌보는지를 듣고 나니 전통 건축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며 “건축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지점을 더 깊이 고민해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도립거창대 건축인테리어학부 주우일 담당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에 있는 국가 유산에 대하여 많은 이해와 관심을 갖길 희망하고, 향후 재학생들의 진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춘석 센터장은 “학생들도 국가 유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경남도립거창대와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경남 서부권역 진주시 등 8개 시군에 소재하는 국가 유산 414개소의 보존·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국가유산돌봄사업은 복권위원회의 기금과 도 예산을 지원받아 이루어지는 국가유산 상시관리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