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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늘봄·통학차 확대에 105억 편성…부산시교육청 1699억 추경안 발표

내달 시의회 심의·의결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5-26 19:17:3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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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1700억 원 규모의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앞서 진보 성향의 김석준 교육감이 각 학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시청을 권고한 것 등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절대 다수인 시의회와 신경전을 벌인 바 있어 추경예산안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DB
시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5조3350억 원의 3.2%인 1699억 원을 ‘2025년 제1회 추경 예산안’으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추경안은 김 교육감의 새로운 3대 정책 방향인 ▷미래역량을 기르는 교육 ▷믿음과 존중이 살아있는 교육, 모두가 행복한 학교 ▷가족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실현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먼저,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지원에 222억 원을 투입,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안정적인 인공지능(AI) 교수 학습환경 조성에 31억 원, AI 기반 개별 학습지원 프로그램 데이터랩 구축에 3억 원 등 51억 원을 반영했다.

양성평등 교육 및 성폭력 예방 교육에 1억 원,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안심스크린 설치에 1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인성교육과 관련해서는 독서체인지 사업에 4억 원, 각종 체육활동 지원 및 다양한 운동장 조성 사업에 57억 원 등을 반영했다.

교육복지 및 학교안전을 위해 AI 기반 늘봄학교 운영, 통학차량 지원 확대 등에 105억 원을 편성했다. 통학로 개선 사업에 6억 원, 초등학교 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 설치 지원에 9억 원을 반영했다.

시의회 일부 의원이 기초지자체와의 중복 지급을 지적하며 공약 철회를 요구한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원’ 관련 예산은 이미 신학기가 시작한 상황이어서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김 교육감 공약 관련 예산 62억 원가량이 반영됐다. ▷모든 초중고에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추가 배치(10억 원)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챗GPT 기반의 AI비서 제공(4억 원) ▷탄소중립 실천노트 제작·보급(2000만 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4~19일 열리는 제329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앞서 김 교육감과 마찰을 빚은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교육청 추경예산안에 대한 ‘압박 심사’를 예고한 만큼 예산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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